사이드 프로젝트, 주말에 배포하기
아이디어에서 실제 런칭까지 48시간 안에 가능한 이유 —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지름길들.
지난달에 레시피 공유 사이트를 이틀 만에 배포했어. 프로토타입이 아니야. 커스텀 도메인까지 있는 진짜 사이트.
완벽했냐고? 아니. 근데 라이브였고, 사람들이 쓸 수 있었고, 거기서부터 개선해나갔어.
주말 프로젝트에 대해 배운 것들을 정리해볼게 —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 낭비하는 부분.
아직 중요하지 않은 80%
첫날부터 인증이 필요하진 않아. JSON 파일로 되는데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진 않아. 배포 한 번 하는데 CI/CD가 필요하진 않아.
주말 프로젝트의 함정은 토요일에 인프라 구축하고 일요일에 정작 본체를 안 만들었다는 걸 깨닫는 거야.
프로젝트를 방문할 가치 있게 만드는 핵심 기능부터 시작해. 나머지는 나중이야.
에셋은 생각보다 오래 걸려
의외의 시간 블랙홀이 있어: 사이트가 안 구려 보이게 만드는 거.
파비콘 하나만 해도 포토샵에서 만지작거리면 한 시간 먹힐 수 있어. 대신 로고나 간단한 아이콘을 파비콘 생성기에 돌려서 끝내. 필요한 모든 사이즈, 30초면 돼.
이미지도 마찬가지야. 카메라에서 바로 나온 사진을 업로드하지 마. 저렴한 호스팅에 5MB 히어로 이미지는 로딩에 10초 걸려.
사이드 프로젝트용 빠른 이미지 워크플로:
- 실제 표시 크기로 리사이즈 (보통 1200px 이하)
- 압축 — 사진은 80% JPEG이면 충분해
- 관객이 모던 브라우저 쓰면 WebP 사용
- 총 소요 시간: 이미지당 2분
아무도 안 따르는 런칭 체크리스트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 열두 개 정도 배포해봤어. 누한테 알리기 전에 실제로 확인하는 것들:
- 폰에서 로드돼? 모바일에서 안 되면 방문자 절반은 이탈해
- 파비콘 있어? 파비콘 없으면 = 아마추어
- 링크 다 작동해? 하나하나 다 클릭해봐
- OpenGraph 이미지 설정했어? 누가 네 링크를 공유할 때 보이는 거야
- 충분히 빨라? 3초 이상 걸리면 이미지부터 고쳐
끝이야. 47개 항목 체크리스트 아니야. 다섯 개.
비밀 무기: 오프라인 공유
라이브 되면 QR 코드 인쇄해서 노트북, 공책, 책상에 붙여봐. 누가 "뭐 만들고 있어?"라고 물으면 URL 불러주는 대신 스캔 가능한 링크를 건네주는 거야.
유치하다고? 아마도. 근데 스티커에 붙인 QR 코드로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것보다 초기 사용자를 더 많이 얻었어.
첫 주말에 스킵할 것들
- 애널리틱스 (실제 트래픽 생기는 다음 주에 추가해)
- SEO 최적화 (어차피 구글이 주말 안에 색인하진 않아)
- 완벽한 반응형 디자인 (모바일에서 괜찮으면 충분해)
- 소셜 로그인 (이메일/비밀번호 또는 인증 자체를 빼)
- 이용약관 페이지 (민감한 데이터 수집하는 게 아니라면)
첫 주말에 반드시 해야 할 것들
- 핵심 기능 처음부터 끝까지 동작
- 빠른 로드 시간
- 모바일에서 작동
- 뭘 하는 건지 한 문장으로 명확한 설명
- 사람들이 연락할 방법 (이메일 링크 하나라도)
최고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빠르게 배포하고 천천히 개선해. 완벽주의가 나쁜 코드보다 더 많은 주말 프로젝트를 죽여. 일단 라이브로 올리고, 열 명한테 공유하고, 어떻게 되는지 봐.